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행정시까지 올 상반기 정기인사가 마무리됐습니다.
부서장 추천제를 도입하면서 혁신인사를 하겠다고 공언했지만
과연 그랬을까요?
규모만 컸지 달라진게 없다는 지적이 팽배합니다.
현안부서 공무원들은 대폭 물갈이 된 반면
실세부서라는
기획, 인사, 총무 부서는 인사 이동이 극히 적었습니다.
또 줄세우기 인사는 이번에도 여전했다고 합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시까지
이번 상반기 인사규모는 대략 1천 600명.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 후 첫 단행된 인사의 경우
간부공무원 교체가 주였다면
이번에는 하위직까지 대폭적으로 이뤄졌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사 결과를 받아든
공직사회 내부는 적지 않게 당혹해 하고 있습니다.
우선 현업 부서 공무원들은 대부분 짐을 싸야 했습니다.
1차산업 분야 특정부서의 경우
주무관 10명 가운데 8명을 교체해 버려
내부불만은 물론 업무추진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AI 방역과 월동채소 처리난,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감귤값 등
당장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은 터라
애�J은 농어민에게 피해가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재환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AI 방역, 월동채소류 처리 등 긴급현안 사항이 많은
1차산업 분야 실무자들이 50% 이상 대거 교체되면서
일에 대한 전문성과
연속성이 저하되면서 현안 업무 처리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황입니다.
이번 인사를 단행하면서 도입한 부서장 책임제 또한 논란거립니다.
말 그대로 실국장에게 일부 인사권을 부여하는 제돕니다.
하지만 자기 사람 챙기기라는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향후 승진 인사에 있어
특정인에 대한
배려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씽크)제주도청 공무원
이 자체가 줄 세우기로 이어질 수 있고
본인들이 데려온 사람을
근평 부분에 대해 많이 주관적인게 개입될 수 밖에...
행정시 인원 빼가기 논란도 부르고 있습니다.
6급 이하 가운데
행정시에서 제주도로 전입한 인원은 모두 70명.
반면 도에서 행정시로 전출된 공무원은 절반도 못 미치는 31명에 불과해
행정시나 읍면동에서는
한명이 아쉽다고 아우성이고
제주도청은 이에 아랑곳 않고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또 보건복지여성국 가운데
보건위생과를 제외한
복지청소년과 노인장애인복지과, 여성가족정책과의
사무관급인 12개 담당 자리의 경우 사회복지직은 단 3명.
나머지는 행정직이 독차지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예산을 놓고
제주도와 의회간 갈등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문위원이
제주도청 예산총괄 담당으로
자리를 옮기는 인사 역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결국 과거와 달라진게 없는
제주도의 인사에 공직사회 내부 불만도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