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구좌읍 철새도래지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에서 고병원성 AI가 발견된 건
지난해 5월 이후 2번째인데요.
AI청정지역의 위상이 흔들릴 위기에 놓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8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죽은 채 발견된 흰뺨검둥오리.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검사 결과
최근 다른 지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지난해 5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브릿지 : 이경주>
아직 제주에서 AI에 의한 집단 폐사는 없었지만
지난해 5월에 이어 또다시 고병원성 AI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도 철새도래지 인근 가금농가는 10곳.
이들 농가에서 사육하는 닭과 오리는
50만 마리가 넘습니다.
제주도는
아직 집단 폐사나 감염 증세 등은 없지만
하도 철새도래지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농가에서 사육하는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철새도래지와 올레 21코스의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씽크 : 김창능/道 축산정책과장>
"하도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를 설치해 출입통제와 함께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동원해
소독 강화 조치를 했습니다."
특히 고병원성 AI의 경우 확산이 빠르고 폐사율이 높아
농가들도 비상입니다.
<씽크 : 양계농가>
"이동제한이 있어서 계란 수급문제라던가
육지부에서 병아리가 와야 하는데
제 시간에 못 오는 것이 문제죠."
제주도는
AI 바이러스가 배설물을 통해 확산되는 만큼
철새도래지와 농가의 출입을 자제하고
의심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