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 감염목 '탐방데크'로 활용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1.22 15:45
54만 5천 그루,
지난 2년 동안 제주에서
재선충병에 감염돼 베어낸 소나무입니다.

잘라낸 소나무들은
재활용 되지 않은채
파쇄하거나 소각, 훈증처리해 왔습니다.

그런데 탐방데크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시범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이펙트, 한 컷씩>
파쇄하고 소각하거나 훈증 처리.

그동안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돼
베어낸 고사목을 처리하는 주된 방법이었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이런 식으로
54만 5천 그루의 고사목이
목재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사라져 갔습니다.

자원 활용 측면에서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고사목을 재활용하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고사목을 고온 열처리에 넣어
안에 남아 있는 각종 해충을 제거합니다.

일정한 크기로 반듯하게 잘라 낸 고사목을
차곡차곡 눕히자 숲 속에 길이 놓였습니다.

<스탠드업>
"제가 서 있는 곳은 재선충병 감염목으로 만든 목재 데크입니다.
여기에만 대략 200미터가 시범적으로 설치돼 있습니다."

탐방데크는 주로 삼나무를 재료로 하는데
이번 시범 설치를 통해
고사목 재활용에 대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정성철 /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 >
아까운 목재 자원을 재활용하고자 시범적으로 탐방객 맞춤형
목재데크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목재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오름이나 공원 등에 고사목을 이용해
산책로를 추가로 설치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탐방데크 100미터에 들어간 고사목은
38그루 정도여서
이제껏 베어낸 고사목을 모두 재활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 신원섭 / 산림청장 >
열처리할 수 있는 시설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통해서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높여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사목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림과 동시에
활용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과제도 안겨주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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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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