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삶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통과의례인
전통상례를 통해서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됐습니다.
망자를 떠나보낸 슬픔을 꼭두로 표현하고
정성을 깃들어 만든
꼭두들은 하나의 예술품으로 재평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가 소식 강윤희입니다.
삶과 맞닿아 있는 곳에 죽음이 놓여 있습니다.
삶에서 죽음을 떼어 놓을 수 없듯이
저승은 언젠가 돌아가야 할 곳입니다.
살아서 누리지 못한 부귀영화를
죽어서는 기꺼이 다가져가라는 뜻이었는지
저승으로 가는 길에 함께하는 상여는
화려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을미년 첫 기획전시로 우리나라 전통 상례를
접할 수 있는 <피안으로 가는 길의 동반자-꽃상여와 꼭두의 미학>전을
본태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상장의례는 사람이 태어나서
가장 마지막에 치르게 되는 관문으로
그 관문을 통과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상여입니다.
그리고 망자를 추모하는 꼭두는
상주의 마음을 투영해주고 있습니다.
<관계자 인터뷰>
이번 기획전은 우리선조들이 죽음이란 이승에서 저승으로 옮겨가는 것 그래서 우리어른들은 돌아가셨다 , 타계하셨다고 말을 하는데요.
---<수퍼체인지>
그러한 망자들을 운반하는 도구로서 상여가 사용이 되었고요. 상여들을 더욱더 아름답게 꾸며줬던 도구가 꼭두가 되겠습니다.
----<수퍼체인지>
꼭두들은 망자들이 외로운 길을 외롭지 않게 가는 동반자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꼭두는 주로 두 손 모아 공수자세로 시립하고 있는
시종형의 인물부터 공양물을 지니고 있는 동자,
선남선녀, 스님형상 등 저마다의 역할이 따로 있습니다.
<관람객 인터뷰>
작은 인형이 귀여웠어요. 중국의 상례 모습은 하얀옷을 입어 무서운
느낌을 주는데 화려한 한국 상여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거 같아요.
이번 전시에는 총 429점의
상여 부속품 꼭두와 더불어 거의 완벽하게
남아있는 상여를 관람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조선후기 전통상여의 면모를 볼 수 있고,
꼭두의 복장을 통해 시대상을 알아볼 수 있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례 도구가 아닌 미술품으로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문화가 소식 강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