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전국 2위 제주.
오늘날 안타까운 우리의 현 주소인데요.
청소년들에게
자살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연극이
제주 무대에 오릅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은행을 턴 강도가
총격전 끝에 제주시내 한 병실에 숨어들었습니다.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강도의 말에
인질로 잡힌 환자들은
오히려 서로 먼저 죽겠다고 난리입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갖고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
결국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그래도 삶에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인터뷰 : 배지혜/배우>
"한 순간의 결심으로 (자살이)
편하겠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없을 것 같지만 바로 옆 있을 수있어요.
공연을 보고 '그래 내가 그 용기로
<수퍼체인지>
다시 시작해보자'하는..."
사회문제로 자리 잡은 자살.
제주도교육청이
청소년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마련한
연극 '병실에 불을 켜라'입니다.
<인터뷰 : 이상철/극단 '버섯' 대표>
"청소년들이 생명에 대한 귀중함을 느껴야 됩니다.
자살예방 조기교육을 위해 이 연극을 하게 됐습니다."
힘든 청소년 시절을 보낸 배우들.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연극을 시작하며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됐습니다.
이런 배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이기에
생명의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 강용진/배우>
"저도 힘든 시기가 있어서 자살을 생각한 경험이 있어요.
정말 자살하려는 사람들은 아파하고 있다는 것,
그런 사람들을 보듬어 주고 싶어요."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현실.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이번 연극은
내일(3일)부터 이틀 동안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열립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