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응급민생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도민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의견을 수렴한다며 연 도민토론회이지만
사실상 1천 636억원을 삭감한
제주도의회에 대한 성토장에 가까웠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마련한
응급민생 추경예산편성을 위한 도민토론회.
의견수렴을 한다며 마련한 자리이지만
1천 636억원을 삭감한
제주도의회에 대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토론자들은
자신의 분야별로 삭감내역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이번 제주도의회의 예산 삭감 행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씽크)고문삼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한-중 FTA 등 개방화시대에 1차산업에 대한 걱정은 전부 하고 있지만
속과 겉이 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데에
정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씽크)고연숙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장
이만큼 많은 예산을 삭감하면...
가정생활을 생각할 때 신랑이 매달 1천만원을 가져오는데
어느날 500만원을 가져와서 이걸로 살림하라...
일정에 쫓겨 행사를 마련하다 보니 토론회장은 곳곳이 비었습니다.
그나마 토론회에 참석한 이들은
대부분 예산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단체나 공무원.
단체마다
예산반영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이번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씽크)이치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류보조금) 국가지원사업을 도의회에서 반토막 삭감했다는것은
상당히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
씽크)강석진 6.25 참전유공자회 제주도지부장
(행사를) 한차례 하는데 200 ~ 300만원, 400 ~ 500만원 하는 것을
반으로 싹 깎아버렸어요. 이게 말이 되겠습니까?
그나마 이 자리에서는
누구보다 집행부가
예산내용을 잘 아는 만큼
해당 실국에서 급한 예산을 선별하거나
아예 별도의 시민심사단을 구성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씽크)한영조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집행부는 이번 예산문제에서 손을 떼야 합니다. 특수한 경우이기 때문에.
시민심사단을 구성해서 (맡겨야...)
씽크)문정수 제주어보전회 이사장
지금 2월부터 지출하거나 집행해야 할 사업들을 중심으로
해당 과에 어느 것이 급하냐 해서
그게 1천 630억이 되던, 1천억이 되던...
추경예산편성에 따른 도민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마련한
이번 도민토론회가
얼마나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는지,
제주도는 과연 어떤 추경안을 제시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