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에 밀려든 괭생이 모자반을 치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읍면동별로 배정된 예산이 바닥 나면서
수거작업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제주시가 제주도에
긴급 예비비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해안을 따라
모자반 수거작업이 한창입니다.
마을 어르신들과 새마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모자반을 치우고 있습니다.
관할 주민센터에 배정된 예산 3백만 원은
이미 다 써버려
행정에서 지원되는 인력과 장비는 없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정비 예산이 부족해 인력과 장비 동원이 어려워지면서
지금은 마을회와 자원봉사 단체 등의 도움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지난달부터 해안가에 이상 유입된 괭생이 모자반.
제주시는 인력 2천 2백여 명과 중장비 130대를 동원해
지금까지 모자반 1천 톤을 수거했습니다.
읍면동 15곳에 이미 일년치
제주시 해양 정비 예산의
80%에 달하는 1억 8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한달 만에 예산이 동이 나면서
해안에 남아있는 수백 톤의 모자반은
치울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씽크:읍면동 관계자>
"예산이 모자랄 때마다 인건비와 정화활동 관련해서 예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남아 있는 예산 5천 만 원으로는
모자반 뿐 아니라
여름철 제주해상에 밀려드는 갈파래와
각종 해양쓰레기를 처리하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제주시는
제주도에 예비비 5억 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정성인/제주시 연안환경 담당>
"해안가 암반 등 손이 미치치 못했던 곳에도 수거할 수 있도록 예산이
필요합니다. 제주도에 예비비를 요구할 예정입니다."
모자반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거 예산마저 바닥나면서
제주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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