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기> 1g에 피말린다 '계체전쟁'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2.11 16:11
제주평화기 대회 경기장 바깥에서는 치열한 전쟁이 펼쳐집니다.

바로 계체량 측정인데요..

발차기와 주먹 공격 등만 없다 뿐이지 선수들에게는 피말리는
관문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복도에 늘어선 어린 선수들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자신의 순서를 기다립니다.

한쪽에서는 가득 음료수를 손에 쥔채 반복해 마십니다.

체급별 제한 체중을 측정하는 계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회에서 최상의 전력을 내기 위해 대부분의 선수들은
평소 몸무게보다 적게는 5kg에서 많게는 20kg 이상까지 감량합니다.

이 때문에 기준에 체중이 미달하는 경우가 많아 계체를 앞두고
급하게 몸무게를 늘리는 풍경이 벌어집니다.

[ 인터뷰 홍민균 / 전북체중 2학년 ]
"2킬로그램 모자라요 (얼마나 마셨어요?) 지금 1.5ℓ 마시고 500㎖ 마시고 또 500㎖ 2개 마시고 있어요."

반대로 충분히 감량에 성공하지 못한 선수들은 하루 이틀 굶는 일도
다반삽니다.

이 때문에 계체가 끝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우는 선수들을
보는 일도 어렵지 않습니다.

[인터뷰 신진섭 / 풍생중 1학년 ]
" 계체 끝나서 배고파서..이틀동안 굶어서 먹고 있어요. "

[인터뷰 박현빈 / 비전중 1학년]
"조금 아슬아슬해서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잘 통과하니까 좀 안심되요 "

어렵게 체중 계체를 통과하더라도 끝이 아닙니다.

시합에서 상대 선수에게 상처를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손톱 등에 대한 관리도 계체의 일부 과정입니다.

[인터뷰 이호진 /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위원]
"경기중에 같이 겨루기하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힐수 있기 때문에
방지하기 위해서 체크해서 미리미리 깎고 있어요."
"

시합을 뛰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계체

발차기과 주먹 공격 등만 없다 뿐이지
메달 주인공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피말리는 관문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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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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