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발언 의회 '발끈'..의사일정 보이콧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2.12 16:21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원희룡 지사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산 개혁, 될 때까지 가겠다"는 취지로
한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도의회는 상임위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원 지사의 해명이 있기 전까지는
의사일정을 보이콧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간 감정싸움이
그칠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원희룡 지사가
한 매체와 나눈 인터뷰가 화근이 됐습니다.


원 지사는 인터뷰에서
의회가 관행적으로 누려왔던
권한에 대한 집착이
정당이라는 정체성보다 강한 것 같다,

반협박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예산을 증액시키는 관행은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매체는
원 지사가 예산 개혁을 될 때까지 한다고 강조했다는
발언도 전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도의회가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업무보고 시작과 동시에
원 지사의 출석과
인터뷰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정회에 들어갔습니다.

<박원철 위원장>
원 지사가 정도를 넘어 의회를 무시하는 태도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지사를 정식으로 출석시켜 이 사태를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정회한지 4시간 정도 지난 뒤에도
원 지사가 다른 일정으로
출석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도의회는 업무보고를 받을 의미가 없다며
의사일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허창옥 의원>
예산 개혁이 무엇인지 명확히 물어보고 지사의 입장이 어떤 것이고 확인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야 이후 의사일정이 진행되는 것이지...

그동안 도의회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발언에다
원 지사가 또 다시 인터뷰를 통해
갈등의 불씨를 지피면서
최근 제출된 추경안 처리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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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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