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간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긴급 편성된 제1회 추경안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설 명절 이전에 심의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도의회는 시간을 두고 처리하자는 입장입니다.
사실상 이달 안에 처리하는 것은 무산됐는데
다음달도 불투명해 보입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긴급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서도
의견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추경안 처리 시점에서
확연히 차이가 드러납니다.
제주도는
추경안이 이달 안으로 처리되지 않으면
인건비 지출을 하지 못하는
사회단체나 복지시설 등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실직자가 나올 수도 있다며
가급적 빨리 처리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용구 실장>
추경 예산에 대한 심의가 설 이전에 돼서 도민들의 어려운 부분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했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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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어긋나서...
반면, 제주도의회는
추경안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며
다음 회기로 심의를 넘겼습니다.
특히 삭감했던 규모 거의 그대로
추경안이 편성됐고,
감채기금을 335억 원이나 편성한데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도의회는 잠시 시간을 두고
추경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성지 의장>
제1회 추경예산안이 제출됐습니다만, 시기적으로나 예산규모면에서
당장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뒤따를 것이라는 게 의회의 생각입니다.
///
그래서 추경예산안은 잠시 시간을 두고 처리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도의회는
제주도에 정책협의회를 요구하고,
원 지사를 상대로
긴급현안질의까지 예고하면서
3월 임시회 회기도
아직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원희룡 지사의 인터뷰 논란으로
두 기관의 관계가 더욱 악화되면서
추경안의 3월 처리도
불투명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jone1003@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