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저녁 제주시 이도동의 한 공업사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아파트로 번지는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3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지역은
학원과 주택 등 건물이 밀집돼 있어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뻘건 화마가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쉴새없이 물을 뿌려보지만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인근 아파트 창문에서 또다시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재가 난 건 어제(15일) 저녁 7시 10분쯤.
제주시 이도동 제주지방법원 인근
한 자동차 공업사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바로 옆 아파트 2층으로 옮겨붙으면서
순식간에 11층 높이의 외벽을 모두 태웠습니다.
<씽크 : 최초 목격자>
지나가는데 갑자기 팍 소리가 나더라고
자동차 반 정도 크기의 불씨가 있어서 작업하나 했는데
안에서 119외치는 소리가 들려서 바로 전화했어요.
소방당국은 화재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공업사와 아파트 1개실을 모두 태우고
4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공업사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인근 아파트로 옮겨붙으면서
이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시 아파트에 있던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이 가운데 30여 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이 불로 아파트 18세대 9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인근 경로당에 임시 거쳐가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임승규/제주소방서 현장대응과장>
"진압과 동시에 구조대를 투입해 인명구출과 대피유도를 해서
부상으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분은 없고
대피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한
<수퍼체인지>
분들을 이송조치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