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병과의 전쟁 3년째…지금은? (20일용)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2.17 15:00
별도 녹화 오프닝
제주에서 이례적으로
소나무의 집단 고사현상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13년 7월.

당시에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고사 현상으로 여겨졌지만,
산림당국은 한달 여 뒤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우는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합니다.

폭염과 가뭄으로
나무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재선충병이 확산돼
대대적인 방제를 벌인다는 발표였습니다.

지난해까지
인력 12만 9천명, 장비 3만 7천대,
예산만도 600억 원 넘게 투입해
두 차례의 전쟁을 치른 결과
고사목 71만 5천 그루가 잘려 나갔습니다.

그런데 산림당국은
말라죽은 소나무가 재선충병에 감염된 것인지
원인도 확인하지 않고
베어내는데만 급급했습니다.

<김창조 과장>
솔수염하늘소 활동사, 월별 발생 빈도율, 원인 규명, 소나무가 왜 죽는지, 재선충병 피해로 죽는건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
올해 4월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세계유산연구원과 합동으로 연구가 착수될 것입니다.

이렇게 원인도 알지 못한 채
고사목을 베어낸 곳은
그야말로 폐허가 돼 버렸습니다.

피해를 입은 면적만 17만 5천 제곱미터,
축구장 20여 개에 맞먹는 규모입니다.

황폐화된 산림을 되살리는 일이
재선충병 방제작업 만큼이나 시급해졌습니다.

소나무를 대신해 심을만한 나무가 무엇인지
연구한 결과
최근 주목할 만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 강영제 /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 >
붉가시나무 같은 경우 지금 키가 3~4m까지 자랐고 활착률은
70~80%를 보이고 있어서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대체수종으로
///
가능하다는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파쇄하거나 소각, 훈증처리하면서
버려지던 고사목을
목재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삼나무가 주 재료이던 목재 데크에
고사목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 정성철 /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연구사 >
아까운 목재 자원을 재활용하고자 시범적으로 탐방객 맞춤형
목재데크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목재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할
///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소나무재선충병과의 전쟁에 접어든지도
어느덧 3년째.

올해에도 고사목이 37만 그루 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성과보다 아쉬움이 많지만
체계적인 방제 전략을 갖추고
사후 처리에도 보다 관심을 기울여
제주의 산림이
푸르름을 되찾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기자사진
조승원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