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종일 뿌연 황사가 제주전역을 뒤덮었습니다.
특히 겨울철 제주지역에 황사특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2년 정식으로 황사 관측이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요.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시내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습니다.
시내 건물은 물론 다니는 차량도 흐릿하게 보입니다.
주차된 차를 쓱 닦아보니
모래 먼지가 잔뜩 묻어나옵니다.
봄의 불청객인 황사가 때 이른
겨울철에 찾아온 겁니다.
때문에 밖을 나선 시민들은
마스크로 중무장합니다.
<인터뷰 : 이경순 제주시 화북동>
"어제 저녁 뉴스보니까 오늘부터 황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예방 차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운동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제주시 연동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에 453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평소보다 10배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브릿지>
"겨울철 제주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02년 황사 관측을 시작한 이후로 처음입니다."
C.G IN
이번 황사는 몽골 남부와 중국 북부 지역에서 시작돼
강한 북서풍을 타고 제주도까지 유입됐습니다.
C.G OUT
<인터뷰 : 오봉학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이번 황사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황사가 오늘 몽골 남부에서 다시 발원하면서 황사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외출 후 손 씻기와 마스크 사용 등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합니다.
KCTV뉴스 나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