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바위가 떨어지면서
용두암 주요 관찰로가 통제됐는데요.
안전진단 결과 재해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6개월째 출입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의 대표 관광지이자 명승지인 용두암.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여야 할 관찰로가 텅 비었습니다.
관찰로 입구에 출입통제 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빼어난 절경을 기대한 관광객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립니다.
<인터뷰 : 옥창연/관광객>
"모처럼 왔는데 아쉽죠. 좋은 곳을 편리하게 갈 수 있도록
빨리 수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지름 70센티미터의 바위가
관찰로에 굴러 떨어지면서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이 관찰로는 많은 관광객들이
용두암을 관람하기 위해 찾는 곳이지만
안전정비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6개월 째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당시 정밀안전진단 결과
안전등급은 재해 위험성이 높은 D등급.
낙석 위험 뿐만 아니라
토사 유실, 심지어 균열이 간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검사 이후
안전 장비 설치는 물론이고
보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구간 역시
재해 위험이 높지만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별다른 조치는 없습니다.
제주시는 안전정비에 대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정비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인터뷰 : 김광진/제주시 공원관리담당>
"지난해 특별교부금을 신청했지만 반영이 안돼
올해도 중앙에서 예산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확보가 안 될 경우 추경예산을//
<수퍼체인지>
확보해서라도추진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안전정비를 위한 예산 확보가 불투명한 가운데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관광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