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있는 등굣길'...혼선도 있어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3.02 14:54
경기도에서 시작된 등교 시간 늦추기가
이번 학기부터 제주에서도 본격 시행됩니다.

평소보다 여유있는 등굣길에
학생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는데요.

하지만 일부 학교에선 어쩔 수 없이 일찍 등교하는 학생이 발생하는 등
정착하기까지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침 8시를 훌쩍 넘긴 시각,

고등학생을 태운 통학버스가 줄줄이 학교에 도착합니다.

평소라면 서둘러 교실에 들어갔을 시각이지만,
차에서 내린 학생들은 여유롭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등교 시간이 종전 7시 30분에서
8시 20분으로 50분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진희주 / 신성여고 3학년 ]
"아침에 그래도 밥을 느긋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제주도교육청은 이석문교육감의 공약이기도 한
'아침밥이 있는 등굣길'을 위해
초·중학교는 오전 8시 30분 이후로
고등학교는 오전 8시 이후로 등교시간 조정을 고려하도록 각 학교에 권고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이석문 / 제주도교육감 ]
"아침만큼은 먹도록 하고 1킬로미터 정도는 등하굣길을 걷도록하자 그렇게해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공부도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브릿지 이정훈기자]
"이처럼 학생들의 수면 보장 등 여유있는 등굣길을 위해 등교시간을 조정한 가운데 정착화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

현재 대부분의 학교들은 전세 버스를 임대해
통학버스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스 업체들과 사전에 배차시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학교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통학버스를 구하지 못해
등교 시간을 조정하지 못하거나
어쩔 수 없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재홍 / 신성여고 교감]
"통학버스는 관광버스회사이다 보니 학생들 등교시키고 난 다음 영업 문제때문에 8시 이후에 운행하기는 어렵다 (조정이 어렵다.) "


도교육청은 등교 시간 조정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대처해나간다는 입장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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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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