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관광사업장 시행승인 '취소'"
조승원 기자  |  jone1003@kctvjeju.com
|  2015.03.05 16:48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며 거창한 계획을 내놓고
실속은 없는 사업장에 대해
제주도가 단호한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사업시행 승인을 취소하겠다는 것인데,
사업이 지지부진한 다른 사업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조승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오라동에 위치한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장입니다.

지난 1999년 사업시행 승인을 받아
2002년도에 착공했습니다.

당초 2005년까지 콘도미니엄과 호텔,
골프장 등을 갖출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고,
인적이라곤 찾아보기 어려습니다.

2007년부터는
공정률 10%에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스탠드업>
제주도가 예산 70억 원을 지원해 조성한
도로 등 기반시설도 활용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도가
사업승인 취소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사업기간을 세 차례나 연기해주면서
공사를 재개하도록 촉구했지만
사업자가 이를 따르지 않자,
더이상의 사업은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 사업시행자 가운데 한 곳은
보유한 토지가 1%도 안되고,
다른 사업자도 소유권을 제3 기업에 이전하면서
사실상 이름만 남겨놓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남선 관광산업과장>
현재로는 사업 추진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놓여 있습니다. 청문회에서 나타난 문제점이나 사업자가 제시한 부분에 대한
///
사실 확인을 거친 다음에 절차에 따라서 처분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같은 제주도의 방침에
해당 사업자는
일간지에 호소문까지 발표하면서
사업 추진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청문회에서는
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내용의
증빙서류도 제출했다고 강조합니다.

< 오라관광지구 개발사업 시행자 >
취소시키는 게 정당하지 못하다. 어제 도에 가서 의견서를 정리해서 제출하고 청문한 부분도 설명하고 왔어요.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대규모 관광사업장에
단호한 방침을 꺼내든 제주도.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도내 다른 사업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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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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