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으로 1월 15일인 오늘(5일)은
올해 첫 보름달이 뜬다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예부터 정월대보름은
보름달을 보면서 액운을 몰아내고
또 행복을 기원하는 날로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도민들도 부럼을 깨고 오곡밥을 먹으며
한해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한해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월대보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부럼.
단번에 깨물어야 나쁜 일이 도망간다는 말에
어르신들이 힘차게 부럼을 깨뭅니다.
한해동안 귀가 밝아지고
즐거운 소식만 있기를 바라며
귀밝이술도 한잔 마십니다.
<인터뷰 : 고만옥/제주시 용담1동>
"오곡밥 먹고 부럼도 깨고 다섯가지 채소도 해 먹고
정월대보름은 명절이지 명절."
정월 대보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오곡밥.
오곡밥을 먹으며 건강과 풍년, 장수를 기원하고,
묵은 나물로 올 여름 더위도 미리 날려봅니다.
재래시장에도
정월대보름을 준비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럼을 깨물었더니
벌써부터 좋은 일들이 생길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인터뷰 : 강옥희/제주시 건입동>
"부럼을 먹으니 맛있고 건강하고
몸에 들어가면 영양분이라서 좋아요.
정월대보름은 부럼 먹는 날이에요. 참 좋아요."
설은 밖에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 세시풍속에서
설날만큼이나 중요한 날로 여겨왔습니다.
<인터뷰 : 문무병/민속학자>
"농사가 시작되는 의미로
15일은 완성됐다는 것을 의미하며
여기서 삶의 의미가 시작됩니다."
한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정월대보름.
도민들은 다양한 세시풍속을 즐기며
한해의 풍년과 무사안녕을 기원했습니다.
KCTV 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