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오늘 제주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15도를 웃돌며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였는데요.
포근해진 날씨 속에
우리 주변 봄꽃들도 따듯한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가고소앵초>
하이얀 꽃잎이
따듯한 햇살을 가득 머금었습니다.
화사하게 피어난 꽃망울은
소녀의 앳된 표정만큼이나 설렌 마음을 전합니다.
산과 들에서 볼 수 있는 야생화,
가고소앵초입니다.
<산수유>
이 맘때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산수유나무도 꽃을 피웠습니다.
살짝살짝 다가오던 봄이
이젠 깊숙히 밀려들어 온 듯,
주변은 온통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희어리>
희귀 야생식물 희어리도
작은 꽃망울을 앞세워 봄 소식을 전합니다.
도란도란 모여있는 작은 꽃잎은
'봄의 노래'라는 꽃말처럼
따듯한 화음을 들려줍니다.
저마다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의 향연에
관광객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이 계절을 만끽합니다.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봄이 선물한 추억 속으로 빠져듭니다.
<인터뷰: 박청자/ 대구광역시>
"이렇게 꽃을 보니까 어릴 때 자라면서 자매들하고 동산에 뛰어놀고 산과 들에 다니던 생각이 많이 납니다. 그래서 이렇게 산수유도 보니까 정말 좋아요."
15도가 넘는 포근한 날씨에
봄꽃들은 차례차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치관/ ○○공원 학예팀 계장>
"올해 봄꽃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활짝 피어 있고요. 매화가 저물어가는 시기에 희어리나 산수유 같은 노란색 꽃들, 삼지닥나무,
히아신스 같은 꽃들이 공원에 활짝 피어있는 상태입니다."
만물을 움트게 하는 봄기운에
가장 먼저 응답을 보낸 봄꽃.
<클로징>
"남녘에서 불어오는 따듯한 바람에
제주섬은 점점 더 봄의 향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