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한라수 포기"...만신창이 개발공사
양상현 기자  |  yang@kctvjeju.com
|  2015.03.16 15:19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맥주사업과
프리미엄 생수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습니다.

맥주는 불공정 계약으로 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였으며
프리미업 생수 시장을 타킷으로 한 한라수는
시장성이 없어 이달중으로 사업을 접겠다는 것입니다.

도지사가 바뀔때마다 제주개발공사의 사업도 부침이 심합니다.

정치기업이라는 이미지는 언제면 벗을까요?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김영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혁신경영을 추진한다며
지금까지의 생산시스템과 물류시스템,
신사업개발 부분에서의 진단과 평가를 통해
새로운 미래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신규사업 의사결정 과정에서
치밀한 타당성 분석과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바람에
공사의 미래 발전을 계획하는데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브루클린 맥주사업과 한라수를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가지 사업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미국의 맥주회사인 브루클린사는
지난해 4월
제주맥주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 CG IN ###
주요내용은
브루클린사 51%,
개발공사 36.5%, 도민주 12.5%의 지분으로
전체 120억 규모의 자본금을 만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용암해수단지에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 CG OUT ###

하지만 이 사업은
협약 후 1년이 지난 여태껏 전혀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물론
공사 이사회와 내부 실무팀의 강한 반대로
개발공사가
지금까지 단 한푼의 출자금도 지출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협약서 내용에 독소조항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 CG IN ###
당초 이 사업은
제주산 맥주보리와 지하수로
프리미엄급의 맥주를 생산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협약서에는
제주산 맥주보리 사용을 의무사항이 아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형태로 명시돼 있다는 겁니다.
### CG OUT ###

게다가 공장이 들어설 용암해수단지는 지하수가 없고
상수도를 사용하게끔 돼 있어
당초 취지와 전혀 맞지 않다는게 반대 이유라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협약서를 체결한 업체는
개발공사가 기한내에 자본금을 출자하지 않고 있다며
손해배상 또는 위약금 청구를 준비하고 있어
또 한번 법정 분쟁에 휘말릴 소지를 낳고 있습니다.

씽크)고경수 道개발공사 고객총괄
협약서 내용 중 독소조항 때문에 이사회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고
실무진에서는 이런 것들이 타당성이 없다,
상당히 어려운 사업이다 라고 표현하는데도 불구하고...




한라수는 시장에서의 반응이 전혀 없어 실패한 사업으로 규정지었습니다.

내용물은 일반 삼다수와 똑같고 포장만 바뀐 것이라며
오히려 삼다수 생산에 지장을 줄 뿐 아니라
물류비용은 많이 들고,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일반 삼다수와 같다라는 점을 모를리 없다는 판단입니다.

김영철 사장은
한라수의 경우 이달중으로 사업을 접겠고
맥주사업은 좋은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씽크)김영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기존 삼다수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정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3월까지 한라수 사업은...


또 다시 불공정 계약과 타당성 없는 사업,
게다가 최근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삼다수 점유율과 맞물려
지금의 위기와 논란을 어떻게 돌파할 지
창립 20주년을 맞은 개발공사에 주어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
기자사진
양상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