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뉴스가 화물차량들의 편법 적재 문제를 집중보도 한 이후
해양수산부가 후속 대책을 내놨습니다.
이동식 계근대를 이용해
항만에서 불시 점검을 하겠다는 겁니다.
제주에도 이동식 계근대가 배치됐지만,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화물중량 허위신고를 근절하기 위해
제주에도 이동식 계근대가 배치됐습니다.
항만에서 불시 점검을 실시해
허위 계량증명서를 가려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단속은 겉돌고 있습니다.
이동식계근대에서 발생하는 오차 때문입니다.
<화면분할 시작>
화물차 전체가 올라가는 고정식 계근대와 달리
이동식 계근대는 각 바퀴의 무게를 잰 뒤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화면분할 끝>
사실상 제대로된 무게 측정이 불가능한겁니다.
특히 축을 추가한 화물차는
오차 범위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KCTV가 입수한
화물차 무게 측정 현황에 따르면
축을 3개 가진 5톤 차량의 경우
최소 500kg 에서 최대 3톤 이상까지도
오차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단속은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우선 오차 현황을 파악해
실제 무게를 어림할 수 있는 기준부터 만들겠다는 겁니다.
<씽크: 제주해양수산관리단 관계자>
"이게 상당히 (단속을) 하는데 있어서 실제적으로 힘들겠다라는 판단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한 번 해보니까 약간 수치에 오차가 있어요.
*수퍼체인지*
그 이유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이렇게 화물차 단속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사이
제주항 근처에서는 여전히 추가 적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클로징>
"정부가 해상안전을 위해 도입한 이동식계근대가
사실상 미봉책에 그치며
제대로 된 단속에 이르기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어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