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 지원 늑장…생존자 고통 가중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03.24 17:06
얼마 전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가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다
스스로 자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김동수씨 뿐만 아니라
당시 함께 구조된 화물차 기사들 모두
정신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고도 어느덧 1년이 다 되고 있지만
피해지원에 대한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이들의 고통이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월호 사고 당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화물차 운전기사 강 모씨.

사고가 발생한 지 1년이 다 되고 있지만
여전히 잠을 편히 잘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보다 더 힘겨운 것은
막막해진 생계.

지난해 말 긴급지원금이 끊긴데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느라
다시 차량을 구입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엄두도 못 냅니다.

<씽크 : 강OO/세월호 사고 피해자>
"그거마저도 끊겨버리고 솔직히 모르겠어요.
처음 사고났을 때도 금방 된다고 했는데
앞으로 몇년이 더 걸릴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수퍼체인지>
앞으로가 어떻게 살지 막막하죠."


지난 1월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이에 대한 후속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는 29일
세월호 피해구제와 지원 특별법이 시행되면
법안을 설명하고 다음달 20일 쯤 피해신청을 받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 지원을 심의할 조직과
심사기준 등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

때문에 특별법이 시행되더라도
배상 지원절차가 빨리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전화인터뷰 : 김우남/국회의원>
"정부는 피해자 지원을 심의의결 할 조직을 구성해서
법이 정한 손해배상과 생활지원금 등 생계지원에 앞장서
이분들의 극심한 생활고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종자 수색만큼이나 더딘 세월호 피해 지원.

생존자들은
여전히 정신적인 고통에 시달리는데다
정부의 늑장대응으로 피해 지원이 늦어지면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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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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