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가 시작된지 한달가까이 지나고 있지만
일부 학교들은
여전히 방과후 강사를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이 불편한 소규모 학교나
도서지역 학교는
지원자조차 없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모슬포항에서 뱃길로 10여 분 거리에 떨어진 가파초등학굡니다.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부터 방과후 시간 새롭게 시작된 검도 수업입니다.
매번 수업을 위해 강사가 배를 타고 와야하는 불편을 감수해야합니다.
[인터뷰 허영남 / 가파초등학교 방과후 강사]
"뱃편이 너무 난해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장담을 못합니다. 왔다가
나갈때 날씨를 보장하지 못하구요."
학생 수가 적어 교육청이 정한 강사료 외에 교통비 명목으로
웃돈을 줘도 강사를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강학윤 / 가파초등학교 교장 ]
"저희가 강사를 모집하는데 여기는 섬 지역이기 때문에
오려고 하는 강사가 거의 없습니다. "
이처럼 새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이 다돼도록 강사를 구하지 못하는
학교가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CG-IN
특히 거리가 먼 시골학교의 경우 강사가 없어 개설한 강좌를
폐강할 위기에 처한 학교가 적지 않습니다. .
CG-OUT
이 때문에 먼거리에 있는 학교에 근무하는 강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형평성을 이유로 문제 해결에 소극적입니다.
같은 교육공무직이라 급여를 차등해 지원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
"연장 근무를 더 하는 것도 아니가 보통 거리가 멀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주도내에서 한시간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데... "
학교 현실은 무시한 채
교육당국이 형평성이란 원칙만을 고수하는 사이
다양한 방과후 수업을 원하는 학생들의 선택권도
크게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