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고대왕국은
탐라국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그 실체와
형성시기에 대해서는
학계에서도 아직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런 가운데
탐라국이 기원전 15세기에 전후해
이미 존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의 고대왕국으로 알려진 탐라국.
그 실체와 형성시기는
아직도 학계에서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그동안 연구를 통해
기원전 1세기 전후
형성됐을 것으로 추정만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보다 1천년 가량 앞선 시대에
이미 탐라국이 형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하대학교 고고학과 남창희 교수는
청동기시대 고조선 영토에서 발견된 유물과
기록 문헌을 통해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고조선 영토인 중국 요녕성에서
기원전 15세기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
조개화폐가 대량 발견됐는데
오키나와와 제주 해역에서 서식하는
조개가 중국으로 넘어간 것으로
이는 제주를 기점으로 한 대규모 항해집단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남창희/인하대 고고학과 교수>
"기원전 15세기 전후에 국제적으로 통용됐던 조개화폐가 있는데
조개화폐의 이동경로를 보면 제주를 거쳤고 그런 면에서 탐라국이
실제로 고조선의 광역 국제교류, 무역망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하고..."
아울러
조선시대 저술된 '태백일사'에서
기원전 1632년 탐라인이 평양에
말 30필을 헌상했다는 기록이 있다며
고고학적 검증을 통해
형성시기를 추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남창희/.인하대학교 고고학과 교수 >
"최근에 태백일사의 사료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탐라국이
설화가 아니라 실재한 왕국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삼국시대에 즈음해
탐라국이 형성됐다는
학계 주장이 지배적인 만큼,
탐라국의 기원에 대한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