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 학교 인조잔디 유해물질 검출
김기영   |  
|  2015.03.31 17:20
아이들이 뛰어노는 학교 운동장에서
기준치의 수십 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습니다.

달리기 트랙 또한 유해물질이 발견되긴 마찬가지인데요.

우리 아이들이 유해물질에 고스란히 노출되고 있었습니다.
교체가 시급합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지난 2008년 인조잔디가 설치된
제주도내 한 중학교 운동장.


이 인조잔디에서 킬로그램당
1천 854밀리그램의 납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기준치 90밀리그램의 20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렇게 인조잔디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된
제주도내 학교는 모두 세 곳.

최대 기준치의 50배가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스탠드>
"이러한 달리기트랙 탄성포장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연구원이 조사한 33곳 가운데
모두 32곳에서 납성분이 기준치를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조잔디는 꾸준히 문제가 지적돼
지난 2010년 유해물질기준이 제정됐지만
탄성포장재는 지난해에야 제대로된 기준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실상 그동안
제작 과정에서 적용할 수 있는 안전 기준이 없던 겁니다.

<인터뷰: 현근탁/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조사과장>
"탄성 포장재에 대해서는 지금 33군데에서 32군데가 나왔습니다. 탄성포장재 역시 규격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시설에 대해서 시료 채취를 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사용기간이 오랠수록 유해물질의 검출 가능성은 높습니다.

특히 이러한 시설은 사용할수록 잘게 부서져
가루형태로 유해물질을 흡수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창희/ 제주대학교 화학과 교수>
"인조잔디가 부서져서 작은 먼지로 비산됐을 때 애들의 호흡기로 인체 내로 들어가서 주는 피해를 더 우리가 관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거든요. "

운동장 체육시설은 아이들이 뛰고 뒹굴며 맞닿는 만큼
유해물질에 대한 엄격한 기준 마련과 관리가 시급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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