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 운동장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자
해당 학교는 출입을 통제했는데요.
정작 아이들의 체육수업은 뒷전이 되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확답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도내 한 중학교 체육시간.
학생들은 운동장이 아닌
주변트랙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인조잔디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운동장 사용이 금지됐기 때문입니다.
실내체육관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아이들은 인근 주차장에서 공을 차고 있습니다.
운동장에선 출입을 막는 울타리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준호/ ○○중학교 1학년>
"지금 운동장에서 납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돼서 전에는 축구도 하고 뛰어놀았는데, 요즘은 금지령이 내려서 축구도 못하게 됐어요."
다른 학교는 이미 울타리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체육수업은
운동장 귀퉁이로 밀려났습니다.
문제가 된 인조잔디를
교체하는데 드는 비용은 학교 당 약 7억 원.
교육청은 이미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양덕부/ 제주도교육청 체육복지과 장학관>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5대 5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교육청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안전한 운동장을 조성하기 위해서
*수퍼체인지*
타당성과 적합성을 다각도로 신중히 검토해서..."
하지만 학교에서는 얘기가 다릅니다.
자체 예산 확보가 힘든 만큼
사실상 교육청 결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항을 듣지 못했단 겁니다.
언제 다시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을지
그 누구도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학교 관계자>
"국비하고 지방비 예산이 확정돼서 학교에 예산 교부가 되면 바로 입찰 공고 등 시공에 관련된 문제를 추진할 수 있는데, 학교에 교부되진 않아서 이런 부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안책이 마련되지 않은채
출입 통제 푯말부터 세워진 인조잔디 운동장.
<클로징>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행정절차가 미뤄지는 사이
아이들의 체육수업은 반쪽에 그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