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살해, "금품 노린 계획적 범행"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04.06 17:27
지난 1일 한경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 살해 사건에 대한 현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피의자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의 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들은 범행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전에 현장을 답사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50대 여성이 살해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한 야산.

차에서 내린 남성들이
노끈으로 손과 발이 묶인 여성을 야산으로 끌고 가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인근에 유기하는 과정까지.

지난 1일 숨진 채 발견된 50대 여성이 살해된
과정을 재연하는 현장검증이 실시됐습니다.

<브릿지 : 이경주>
"경찰은 범행당시 피의자들의 동선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피의자 30살 김 모씨와 32살 임 모씨는
비교적 담담하게 당시 상황을 재연했습니다.

<씽크 : 임OO/피의자>
"죄송합니다. 제가 지은 죄 달게 받겠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달 13일 밤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에게
저녁을 먹자며 렌터카에 태운 후
범행장소로 끌고 가며 폭력을 휘두르고
핸드폰과 신용카드를 빼앗은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

이후 야산으로 끌고 가 살해해 유기한 후
사체가 빨리 부패하도록 퇴비까지 뿌린 사실도 드러나
충격을 더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하고
사전에 현장 주변을 답사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인터넷게임을 통해 알게 된 이들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계획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 김항년/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부패를 위해 퇴비를 (시신 위에) 놓고
다른 물질들을 덮고 은닉했습니다."

또 이들은
숨진 여성의 카드로 6차례에 걸쳐 현금 500만 원을 인출해
유흥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성폭행 혐의 등 여죄에 대해 추가 조사한 뒤
이번주 안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기자사진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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