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김녕리 저류조 공사를 위한 농지를 수용하면서
기존 농지에 있던 토사를
농민들이 원하는 곳에 옮겨주기로 약속을 했는데요,
토지는 수용했지만,
수년째 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어,
농민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입니다.
배수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저류조 공사가 한창입니다.
부지 조성을 위해 ()제곱미터에 ()필지의 농지가 수용됐습니다.
공사가 진행된 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땅을 수용당한 농민이
행정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수용 당한 밭의 흙을 옮기는 문제를 놓고 갈등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 농민은 지난 2012년, 수용 대상 토지의 흙을
제주시에서 다른 밭에 옮겨주는 조건으로
토지 3천 여 제곱미터를 내놨습니다.
이후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면서 발생한 토사의 일부만 받았을 뿐,
3년 넘게 약 30% 면적의 흙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경훈/구좌읍 김녕리>
행정에서 수년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이로 인한 추가 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경훈/구좌읍 김녕리>
제주시는 수용 당시 합의된 부분이라고 인정했지만,
그동안 관련 공무원이 바뀌고, 수년 동안 민원이 없어
소홀했다며 뒤늦게 수습에 나섰습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
주민과의 갈등을 자초한
행정의 안일한 대처에
농민들의 속앓이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