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을 막기 위한 고사목 방제작업이
제주도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고사목을 소각하며 발생한 연기와 잿더미가
인근 밭으로 날리면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의 적채 즉 빨간양배추밭.
수확이 한창이어야 하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농민은 손을 놓았습니다.
흰색 가루가 붙어있고
빗물이 고인 잎사귀는 먼지투성입니다.
바로 옆 저류지에서 날아 온
고사목 잿더미 때문입니다.
<브릿지 : 이경주>
"고사목을 소각하며 발생한 재가 인근 밭까지 날리면서
농작물을 뒤덮었습니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거나
직접 물로 잿더미를 씻겨내야만 수확이 가능한 상황.
때문에 수확이 하루하루 늦어지다 보니
비상품이 늘어나고
심지어 수확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씽크 : 인근 농민>
"재때문에 씻기기 전, 큰비가 내리기 전에는 안돼요.
피해가 커요. 문제는 수확 시기가 하루, 이틀 지나면
양배추가 터져서 상품이 안 돼서//
<수퍼체인지>
거의 수확을 못 할 지경입니다."
게다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연기에 따른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씽크 : 인근 농민>
"연기로 앞이 보이질 않았어요.
또 식물들이 안 커요. 클 때... 화가 났어요."
이에 대해 행정당국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비가 내리는 밤에 작업을 하고 있다며
고사목 제거작업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허정환/서귀포시 소나무재선충병제TF팀장>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 오는 날 저녁에 소각행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각량이 1차년도보다 줄어들었지만
소각물량이 많다 보니까//
<수퍼체인지>
연기 날림 현상이 있고..."
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작업.
방제작업으로 인한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제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