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반 이어 살파류 '비상'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4.16 14:54
괭생이 모자반으로 몸살을 앓았던 제주 바다가
이번에는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류가 유입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살파류는 대량 유입되면
양식장 취수구를 막거나 연안 조업에도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최근 서부지역 해안을 뒤덮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예년보다 유입시기가 빨라 피해가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 앞바다입니다.

해안가 웅덩이마다 뿌연 물체로 뒤덮혔습니다.

해파리 처럼 전체가 투명한 살파류입니다.

동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류는
개체당 길이가 2에서 5cm 정도로
이번에 연안에 밀려온 종은 송곳 살파입니다.

주로 중국 해상에서 분포하다 난류를 따라
우리나라 연안에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14일 한경면 두모리 3km 해상에서 떠다니던 송곳 살파가
조류를 타고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송덕홍/한경면 산업 담당>
"최근 3~4일 전부터 연안에 하얗게 띠를 이루고 있다가 파도를 타고
해변가로 밀려오는 실정입니다."


물에서는 집단으로 떠 있다가
연안으로 밀려오면 바위에 달라붙어 하얗게 변색됩니다.

살파류가 대량 유입될 경우에는
양식장의 취수구를 막아 물 흐름을 막거나,
물질 작업과 연안 조업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씽크:마을 주민>
"보니까 해파리 새끼 같은 것들이 뒤덮혀서 물이 너무 어두워..
많이 덮혀 있어서 어두워서 물 속에 들어가지 못했어..."

보통 초여름 사이 제주 연안에 나타나지만,
예년보다 1~2달 가량 빨리 관측됐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한경면 해안을 비롯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출연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괭생이 모자반에 이어
살파류까지 다량 유입되면서
환경 오염과 어장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기자사진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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