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산 감귤값은 잘 아시다시피 사상 최악을 기록했는데요...
여기에다 비상품감귤이
상당수에 이르면서 처리과정에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안일하고 크기에만 맞춰진 감귤정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 CG IN ###
지난해산 제주감귤의 총매출액은 3천 484억원.
2013년산의 5천 200억원대에 비하면 30% 이상 줄어든 것입니다.
사상 최악의 감귤값을 기록했던
지난 2009년의 3천 500억원대 수준입니다.
과잉생산, 과잉생산하지만
실제 지난해산 감귤 가운데 도외상품은 33만 7천여톤.
최고의 가격을 기록했던
2013년에 비해 오히려 3만 6천톤 줄어들었습니다.
상품은 덜 나갔는데 오히려 가격은 더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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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품질.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년간
감귤분야에 투입된 예산은 무려 6천 290억원.
하지만 당도는 떨어지고 있습니다.
### CG IN ###
1995년을 전후로 제주감귤 당도는 10브릭스를 넘었지만
지금은 이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제대로 쓰였는지,
혈세만 낭비한 꼴이 아니었는지 의문이 가는 대목입니다.
### CG OUT ###
씽크)강연호 제주도의회 의원
품질향상 측면에서만 봤을 때는 지난 10년간
6천억 이상의 사업비를 투자해 놓고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안일한 감귤정책 역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2차 감귤관측조사 당시 가공용 감귤처리계획은 8만 6천톤.
3차 관측조사 당시에는
비상품이 20만톤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지만
감귤수급계획은
2차 관측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나
가공용감귤 대란에 따른 혼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씽크)현우범 제주도의회 의원
수급계획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11월달에 수정해서
계획을 현실에 맞게 만들고 집행해야 차질이 없을 것이다...
이러는 사이에 제주도의 감귤정책은
1번과를 포함하느냐 마느냐,
규격을 5단계로 줄이느니,
크기에만 맞추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농민들에게만 의식전환을 요구할게 아니라
행정 역시
품질 위주의
제대로 된 감귤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