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외출, 엄두도 못 내요."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04.20 17:13
오늘(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 복지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외출조차 마음 편히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많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휠체어를 타고 외출에 나선 이성욱씨.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퉁불퉁한 인도도
혼자 힘으로 다니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도 곳곳의 낮은 턱과 경사는
오를 엄두가 나질 않아
결국 위험한 도로로 내몰립니다.

인도를 차지한 버스정류장.

곡예라도 하듯 겨우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이내 휠체어 바퀴가 걸려 옴짝달싹 못 합니다.

버스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한
비가림막 버스정류장도 이 씨에게는 큰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 이성욱/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임>
"작은 턱이나 경사, 뒤로 보이는 것 처럼
버스정류장이 길을 막아서 통행하는데 불편함이 많아요."


<브릿지 : 이경주>
"장애인들의 이동권,
과연 무엇이 문제인지 얼마나 힘든지
직접 휠체어를 타고 확인해보겠습니다."

낮은 경사에도 속도가 빨라지고
발을 떼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인도가 아닌 차도로 돌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속출합니다.

<인터뷰 : 이성욱/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주임>
"동반자 없이 혼자 다니기에는 많이 위험하기 때문에
저희 같은 보행약자들이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보행환경부터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 밖에만 나서면 위험에 노출되는 장애인들.

비장애인이 느낄 수도 없는 작은 불편함이
장애인들에게는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없게 하는
큰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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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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