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외치고 결의하면 '고품질?'...구태반복
김기영   |  
|  2015.04.21 16:19
제주도가 고품질 감귤을 생산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가격이 떨어질때마다
농민들을 모아서 구호를 외치는 구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전시성 행사보다는
농가들의 자구노력과 함께
행정이 중심을 잡고
정책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게 더 필요한게
아닐까요?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결의문 씽크>
제주 월동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정결의대회
(지난해 12월)

<결의문 씽크>
비상품감귤 출하근절을 위한 자정결의대회
(지난해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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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이 떨어질 때마다
매번 반복되는 결의대회.

이번에도 감귤 농업인들의 의지를
다짐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농업인 의식혁신 실천 결의대회입니다.

<씽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과수원에서 땀 흘리며 일 할 때도 '제주도 농민들이 모두 하나가 돼서 제주도 감귤의 위상을 되찾자' 그런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안일한 감귤정책은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농가의 의식 전환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행정이 중심을 잡고
정책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감귤 총 매출은 3천 484억 원으로
전년대비 30%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감귤분야에 투입된 예산은 900억이 넘습니다.

가공용 감귤 처리와 1번과 허용 여부를 놓고
행정이 오락가락하는 사이
혈세만 낭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농민들은 전시성 행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인터뷰: 허○○/감귤재배농가>
"저기 앉은 사람들이 대부분 70~80대인데 이런 교육했다고 머리에 들어가겠습니까. 안 들어갑니다. 절대 안 들어가요. 이런 게 의미가 없죠. 그래서 가는 거잖아요 지금."

<인터뷰: 고○○/ 감귤재배농가>
"일반 농가 개개인은 힘이 없잖아요. 도에서 정책 사업으로 많이 해주면 농가들은 좋죠."


행정이 중심을 못 잡고 오락가락하는 사이
그동안 제주도가 최우선으로 추진해 온
감귤 품질 향상 정책은 뒷걸음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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