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동차는 물론 거리 곳곳이
꽃가루로 뒤덮였는데요.
매년 이 맘 때면 극성을 부리는
소나무 꽃가루, 송홧가루입니다.
알레르기 비염 원인으로 꼽히는
삼나무 꽃가루와는 달리
송홧가루는 인체에 거의 해가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비염과 천식 등
호흡기 환자분들은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경주 기자 보도합니다.
푸르던 하늘은 누런빛으로 바뀌고,
숲은 봄바람에 타고 날린 꽃가루로 뒤덮였습니다.
며칠째 짙어진 꽃가루에
산책을 나온 시민들도 마스크와 모자로 중무장했습니다.
<인터뷰 : 시민>
"송진가루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안 좋을 것 같아서
마스크도 쓰고 소나무가 없는 쪽으로 내려오고 있어요."
자동차들도 상황은 마차잔가지.
마치 황사라도 지나간 듯
노란 꽃가루를 뒤집어썼습니다.
이 맘 때부터 다음 달까지 극성을 부리는
'송홧가루'입니다.
보통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 날리는 삼나무 꽃가루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으로 꼽히는 것과는 달리
송홧가루는 인체에 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꽃가루 양성반응을 조사한 결과
학생들 가운데 16.5퍼센트가
삼나무 꽃가루에 양성반응을 보인 반면
송홧가루에 양성반응을 보인 학생은
1퍼센트 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꽃가루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비염이나 천식 등 호흡기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 : 이혜숙/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개인에 따라서 송홧가루에 민감한 경우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
위험·악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호흡기 환자들의 경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이나 운동을 자제하고
외출을 할 때에는 긴팔 옷과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