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백수오 제품이
대부분 가짜라고 발표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백수오를 키워온
제주지역 농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1년부터 백수오를 재배해 온 박정석씨.
최근 박정석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가짜 백수오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석/ 서귀포시 약초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사기라고 하죠. 거짓말해서 속여서 파는 것. 그건 사기입니다. 불미스러운 백수오 사건으로 인해 생산자는 두 손을 놓고 통곡할 정도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 32개 가운데
진짜 백수오만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부분 백수오와 외형은 비슷하지만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은 이엽우피소를 사용했다는 겁니다.
<스탠드>
"이엽우피소는 간독성과 신경쇠약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식품 원료로의 사용이 금지됐고,
미국에선 독성작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일부업체가 법적대응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제주도는 도내에서 재배되는 백수오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백수오는
옛 제주어로 생이족박이라 불렸던 자생식물로
귀중한 제주의 약재라는 겁니다.
<인터뷰: 양석철/ 道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 연구사>
"제주 것은 농업기술원에서 제주 자생 백수오를 갖고 종자를 채취해서 증식을 시켜서 농업인들에게 공급한 것이기 때문에 제주 백수오는 전체
*수퍼체인지*
100% 거의 자생 백수오라고 믿고 소비하셔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제주형 약용작물로 지정돼
권역별 거점농가가 육성되고 있는 백수오.
이번 가짜 백수오 논란이
제주 백수오까지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