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tv는 그동안
가파도 풍력발전기 운영 실태와 관련해
여러 문제점들을 지적했는데요,
감사원 감사결과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주도가 절차를 무시하고
면밀한 검토없이 사업을 강행해
억대 예산을 낭비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섬 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조성된 25억 짜리 가파도 풍력발전 사업.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발전기 가동 시기는 계속 늦춰졌습니다.
시험 가동 몇 번이 전부였을 뿐
3년째 멈춰선 발전기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그동안 기술적 결함 등을 일관되게
언급하며 사태 책임에는 발을 뺐습니다.
하지만, 제주도가 사업 추진과정에서
억대의 예산을 낭비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제주도에 대한 기관운영감사를 통해 가파도 풍력발전기 운영에 대한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담당 부서는 지난 2013년 4월 풍력발전기를 정상 가동시키기 위해 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보강설비를 설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먼저 거쳐야할 정식 계약도 없이
제주도는 절차를 지키지 않고 계약 체결 한 달전에
이미 설치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2013년 9월 보강설비를 설치해도
풍력발전기가 정상가동 될 수 없다는
기술 진단 보고서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담당 부서는 사업을 강행했습니다.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결국 1억 8천 만 원의 예산을 낭비했습니다.
<씽크:제주도 관계자>
"4월에 설치했거든요.풍력발전을 좀 빨리 정상화 시키려고 절차를 이행해야 했었지만 그런 면에서 좀 서둘러 설치를 한 것입니다."
감사원은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제주도청 부서 공무원에 대해 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카본 프리 아일랜드를 표방하며 추진했던 가파도 풍력발전 사업.
감사원 감사 결과 공무원의 부주의가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업 주체인 행정의 책임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