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구구' 볼라드…불편만 가중
김용원 기자  |  yy1014@kctvjeju.com
|  2015.05.04 14:55
인도나 자전거도로에 차량들이 주차하지 못하도록
제주시가 차량진입용 말뚝, 볼라드를 설치했는데요,

하지만, 면밀한 검토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돼 있어, 자전거를 탈 수 없고
보행자들의 불편도 크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제주시 일도동입니다.

차량들이 인도에 드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차도와 인도 경계점에 차량 진입용 말뚝,
일명 볼라드가 설치됐습니다.

영락교회 4거리 입구에서부터
인제로터리까지 약 350미터 구간에 설치되면서
예산 3천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브릿지:김용원기자>
"불법주정차량들을 막기위해 인도와 자전거 도로에 차량방지용말뚝이
설치됐지만, 오히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볼라드 설치 위치입니다.

자전거도로 한 가운데 볼라드가 박혀 있어,
자전거를 제대로 탈 수 없습니다.

때문에 이용자들은
자전거도로를 비켜서 가거나 차도로 다니는 등
아예 이용 자체를 꺼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관/조천중>
"우당도서관 쪽에는 이런 말뚝이 없는데 이곳에는 있네요. 사람들도
많아서 불편하니까 저는 도로로 다니고 있어요."
보행 환경도 크게 나아진게 없습니다.

인도 구간마다 설치 지점이 다르다 보니,
보기에도 좋지 않고, 보행자들에게는
또 다른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씽크:마을주민>
"왔다갔다 비뚤비뚤 설치됐고 좀 똑바로 하든가..학생들이 그러는데
자전거 도로 가운데 설치하면 어떡해요.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특히 볼라드가 꼭 필요한 지점에는
업체 차량들의 주차 편의를 봐줘
설치 대상 구간에서 제외하면서
불법 주차는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씽크:제주시 관계자>
"냉장고 같이 큰 물건들은 차를 멀리 세워놓고 옮길 수가 없다고 해서
그래서 여기는..(설치가 안됐다.)"


불법 주정차 해소와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된 볼라드.

하지만 면밀한 검토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설치되면서
또다른 민원을 낳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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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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