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부터 가공용 감귤에 지원하던
수매 보조금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품규격에 미달한 비상품 감귤은
가공용 수매 대상에서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당장 올해부터 시행되는 강도높은 제재 조치에
농가 반발 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용원 기자입니다.
한해 평균 가공용으로
처리되는 비상품 감귤은
약 10만 톤.
제주도는 가공용 감귤 수매 단가로
kg 당 50원 씩, 지난 4년 간
모두 207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가공용 감귤 수매에 지급되던
보조금이 폐지될 전망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가공용 감귤 수매시
kg 당 50원씩 보전하던 것을
올해부터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도
비상품 감귤 유통은 근절되지 않고,
생산량은 오히려 늘고 있다며
수매 보조금 폐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씽크:원희룡/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올해부터는 가공용 감귤 수매시 kg 당 50원 보전하던 것을 없애고
그 재원을 고품질 감귤 생산에 투자하겠습니다."
가공용 감귤 수매 기준도
대폭 손질됩니다.
그동안 규격에 상관없이 비상품 감귤을
전량 가공용으로 수매하던 기존 관행을 깨고
상품 규격 내 중결점과만
가공용으로 수매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상품 규격인 1번과와 8번과,
즉 2S에서부터 2L 사이 포함된 감귤만 수매가 가능하고
이를 제외한 비상품 감귤은 수매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렇게 되면 가공용으로 처리되던 비상품 감귤 가운데
약 절반 정도가 앞으로 반입이 금지됩니다.
하지만 이같은 제주도의 강도 높은 제재조치에
벌써부터 농가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예기간 없이
당장 올해산 비상품 감귤부터 적용할 경우
이에 따른 농가 혼란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씽크:김성언/제주감귤연합회장>
"그렇지만 일부 가공용 규격이라든지 이런 부분은 앞으로 행정당국과
조합장, 지역본부와 조율을 할 사항도 있습니다."
특히 감귤 수매 보조를 중단하고 가공용에서도 제외시키면
오히려 불법 유통 등 음성적인 거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클로징:김용원기자>
"제주도는 비상품 감귤을 산지에서부터 퇴출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제도 시행에 따른 농가 반발 등
후폭풍은 거셀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김용원 기자
yy1014@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