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 담긴 '반짝 장터'
김기영   |  
|  2015.05.16 14:32
매주 토요일 단 두시간만 열리는 장터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 이주민들이 만든 벼룩시장인데요.

물건 판매는 물론
문화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그림처럼 펼쳐진 제주 바다 앞에
신나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구좌 당근으로 만든 쥬스부터
해녀모양의 손뜨개 인형,
제주를 담은 그림까지
다양한 물건이 펼쳐졌습니다.

제주 이주민들이 만든 세화 벨롱장입니다.

<인터뷰: 허현웅/ 세화 벨롱장 운영대표>
"저희가 시장을 만들려고 했던 것은 아니거든요. 자기가 만든 물건을 가고 그것을 매개로 해서 얘기를 나누자는 취지였어요. 우리끼리도

*수퍼체인지*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오시는 여행객들하고도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소통하는 공간이 됐으면 그게 저희 바람이죠."

오늘 벨롱장에 참여한 판매자는
모두 80여 명.

지난 2013년 제주 이주민들이 서로 만나려고 만든
작은 벼룩시장은
2년 사이 10배 규모로 커졌습니다.

아름다운 제주 바다와
각자의 손재주가 담긴 물건,
자유로운 분위기가
인기의 비결입니다.

<스탠드>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한달에 2번 열리던 벨롱장은
이제 매주 토요일마다 만날 수 있습니다.

단, 세화오일장과 겹치는 날에는 열리지 않습니다."

색다른 먹거리와 볼거리로 가득한 벨롱장.

장터를 둘러보는 사람들은
그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김명지 김명희/서울특별시>
"이게 굉장히 보기 힘든 장이라고 해서 시간 내서 왔는데, 이것 보고 집에 가면 제주도를 안고 갈 것 같아요."
*수퍼체인지*
"오늘 와서 이렇게 샀고요. 귤 말린 것하고, 재능기부한 열쇠고리를 신랑 주려고 샀어요. 기념품으로..."


반짝 나타났다 사라지는
제주말 벨로의 뜻처럼
단 두시간동안 열리는 벨롱장.

이제 벨롱장은 이주민과 제주도민,
관광객이 어우러진 소통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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