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입배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 어종이
도내 저수지를 장악하면서
토종 어종은 씨가 마르고 있는데요.
이 외래 어종을 퇴치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낚시꾼들은 물론 아이들까지 참여해 힘을 보탰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 애월읍 수산저수지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생태계 교란어종을 잡기 위한
낚시 대회가 열렸습니다.
잠수부들도 작살을 이용해
외래어종 잡기에 나섰습니다.
제주도생태연구회가 마련한
생태계 교란동물 퇴치행사입니다.
<인터뷰: 홍영철/ 제주도생태연구회장>
"2~3년 되면 거의 우리 토종 자체가 아주 큰 고기들 밖에는 그것은 배스가 못 잡아 먹으니까 그것들 외에는 없어지지 않을까, 그래서 생태계가 거의
*수퍼체인지*
파괴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빨리 퇴치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오늘 행사를 여기에서 처음 하게됐습니다."
제주에서 발견되는 생태계 교란어종은 크게 두 종류,
큰입배스와 블루길입니다.
큰입배스는 검정우럭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갑각류나 다른 물고기를 먹이로 하고 있습니다.
블루길은 큰입배스보다 작지만
물고기 알까지 잡아먹는 잡식성으로
토착 어류의 설자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모두 지난 1998년 생태계교란 야생동물로 지정됐습니다.
<스탠드>
"이 생태계교란 어종은 이곳 수산저수지를 비롯해
도내 곳곳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들 어종은 천적도 거의 없어
산란전 포획하는게 가장 효과적인 퇴치 방법입니다.
토종 생태계 보호를 위해
아이들도 고사리 손을 보탰습니다.
우리 물고기들이 잘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힘차게 낚시대를 던집니다.
<인터뷰: 강준서/ 구엄초등학교 2학년>
"낚시를 하고 있는 이유가 외국에서 들어 온 물고기 때문이고, 그 물고기가 생태계를 파괴해서 잡아야 합니다."
도내 하천과 저수지 등에 깊게 자리 잡고 있는
생태계 교란 어종.
외래어종으로부터 우리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해 보입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