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43회 성년의 날입니다.
서귀포시 대정향교에서는 성년의 날을 맞아
전통 성년례가 치러졌는데요.
전통 성년례을 통해
성인의 의미를 되새긴 스무살의 청년들을
이경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이제 갓 스무살이 된 청년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습니다.
아이와 어른의 문턱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전,
한복 옷고름을 매만지며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칩니다.
성인이 됐음을 고하는 엄숙한 자리.
소년의 머리에는 성년의 상징인 유건이,
쪽진 소녀의 머리에는 옥비녀와 족두리가 씌워집니다.
도포와 당의를 갖춰 입은 자태에서
제법 의젓함이 묻어납니다.
웃어른이 따라주는 술잔에
자기 절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우치고,
마지막으로 성년선언을 하며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되새깁니다.
<인터뷰 : 정지인/성년의례 참가자>
"성년의 날이라서 이런 행사도 해보고 뜻깊은 날이에요.
이제는 진짜 성년이 됐다는 게 실감이 나요."
주례는 성년이 된 이들에게
진정한 어른으로서 책임과 의미를 당부합니다.
<인터뷰 : 이자신/대정향교 전교>
"완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정당한 권리와
신성한 의무에 충실할 것을 맹세하고 선서했으므로
이 의식을 주관한 나는 이에 그대들에게 성년이//
<수퍼체인지>
되었음을 선언하노라."
할 수 있는 것들도 많아졌지만
그만큼 책임과 의무가 늘어나기에
어깨는 한 층 무거워졌습니다.
<인터뷰 : 박현진/성년의례 참가자>
"제가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안 했는데
이제 성년의 날 지나고 진짜 성년이 됐으니까
학업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로부터 관혼상제 가운데
인생의 첫 관문으로 여겨진 성년식.
성인으로 거듭난 스무살 청년들은
전통 성년식을 통해
진정한 성인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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