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김치로 사랑을 나눠요"
이경주 기자  |  idea_kj@kctvjeju.com
|  2015.05.20 17:19
추운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는데요.

오늘(20일) 추운 겨울이 아닌 더운 여름을 앞두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이웃들이
여름 내 먹을 김치를 마련하기 위한 봉사활동이 열렸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 산지천 광장이 김장터로 변했습니다.

한국인 밥상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김치.

잘 절인 배춧잎마다 빨간 양념이 골고루 입혀지고
흥겨운 손놀림에서 나온 맛깔 난 김치가 차곡차곡 쌓입니다.

봄철 뚝 떨어진 이웃들의 입맛을 돋울 김치라는 생각에
초여름 더위도 잊습니다.

<인터뷰 : 홍금순/제주시 삼양동>
"지금쯤이면 겨울 김장도 떨어졌을 것이고
햇김치로 나가는 거라 저희도 기분 좋게 하고
어린이들도 맛있게 먹을 거예요.
저희가 정말 맛있게 하고 있거든요."


어린이재단과 마사회, 제주시새마을부녀회 봉사자 150여 명이
여름내 먹을 김치를 담그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하루동안 담근 김치는 1천 400여 포기.

넘치는 이웃 사랑만큼이나
김치도 꾹꾹 눌러 담습니다.

<인터뷰 : 이수길/한국마사회제주지역본부장>
"지난해 김장김치가 떨어질 시기이기 때문에
행사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봉사하는 마음, 깨끗한 마음, 행복한 마음이
도민 모두에게 골고루//
<수퍼체인지>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정성을 담아 담근 김치는
도내 소외계층 가정과 복지시설에 전달됐습니다.

대부분 겨울철에 전달되는 김장김치.

뜻밖의 선물에 여름철 밑반찬 걱정을 덜었습니다.

<인터뷰 : 오태용/용담지역아동센터장>
"김장김치 할 때는 여러 군데서 오는데
지금 김치를 보내주는 건 처음이고 뜻밖의 일입니다.
생활하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 같습니다."

사랑이 듬뿍 담긴 김장 김치.

여름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든든한 선물이 됐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기자사진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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