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습지의 날을 맞아
제주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주도내 최대 규모의 고산습지인 '숨은물벵듸습지'가
물영아리오름과 물장오리오름 등에 이어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는데요.
다시한번 제주 자연 생태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한라산의 숨은 보석, '숨은물벵듸습지'를
현광훈, 이경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라산 해발 950미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연정원이 펼쳐집니다.
한라산 품속에 안긴 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비의 정원,
'숨은물벵듸습지'입니다.
삼형제오름과 노로오름, 붉은오름 등
수많은 오름들과 어우러져 장엄함을 연출합니다.
최대 규모의 습지인 숨은물벵듸습지는
오름 사이 평탄지형에 위치하며
기후에 따라 습지형태가 바뀌는 건습지입니다.
특히 모양이 뱀같고 잎은 톱처럼 생긴 뱀톱,
한라산 고산습지대에서 처음 발견된 한라부추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야생식물의 보고입니다.
이처럼 숨은 비경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숨은물벵듸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습니다.
2006년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물영아리습지와 물장오리오름 습지,
1100고지 습지와 동백동산습지에 이어 다섯 번째입니다.
이로 인해 제주는
람사르습지 5개를 보유한 유일한 지역이 됐습니다.
숨은물벵듸습지는
지표수가 흔하지 않은 화산섬의 지질특성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980미터 고지에 생성됐다는 점,
자주땅귀개 등 국내는 물론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로
보존가치가 높다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 최종원/환경부 자연보전국 자연정책과장>
"산에는 물이 없는데 산 중턱에 보기 드문
산지형 습지입니다. 식충식물인 자주땅귀개, 두견 등
특이한 동식물 상을 갖고 있고//
<수퍼체인지>
유네스코에서 보호종으로 하고 있는
팔색조 등 보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오름에 둘러싸인 채
태고의 신비를 간직해 온 숨은물벵듸습지.
<클로징 : 이경주>
물영아리오름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면서
제주 자연생태계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인정받았습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
이경주 기자
idea_kj@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