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불기 2천559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도내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일제히 진행됐는데요,
불자들은 온누리에 평화와 자비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중생의 어리석음을 깨치는 목탁소리가 사찰에 울려 퍼집니다.
불자들의 간절한 바람과 정성이 담긴 연등도
사찰을 오색으로 수놓았습니다.
불기 2천 55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법요식이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봉행됐습니다.
<스탠드업>
이른 아침부터 도내 사찰에는
많은 불자들이 찾아 부처님의 참 뜻을 기리고
평화와 자비가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아기부처를 목욕시키며 부처의 지혜에 다가간다는 관불의식.
불자들은 정성스레 아기 부처를 씻기며
지난 어리석음과 번뇌의 때를 씻어냅니다.
또한 가족들의 이름을 연등에 매달고 절을 올리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빌었습니다.
< 오영숙 / 제주시 애월읍 >
가족이 1년 동안 건강하고 무탈하면 지내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왔습니다. 모든 불자들도 다 오늘 성불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관음사 주지 성효스님은
우리가 사는 곳은 밝다고 하기 힘들다며
더 어두운 곳을 살피는 부처님의 뜻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황하 성효스님 / 관음사 주지 >
오늘 저희들이 가져야되는 마음자세는 좀 더 어려운 쪽에, 아파하는 쪽에 마음과 뜻을 둬야 되지 않을까
특히 이번 법요식에서는 최근 네팔 대지진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비는 마음도 모아졌습니다.
원희룡 지사도 법요식에 참석해
제주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불교계가 큰 힘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원희룡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 데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큰 정신적인 바탕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종교를 떠나 2천 500여 년 전 이 땅에 부처님이 오신 뜻을 되새기며
자비와 광명이 가득하길 바라는 하루였습니다.
KCTV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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