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 면 우선, 원도심은 역차별"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5.26 13:58
원도심 즉 옛도심 지역 학교 활성화대책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낙후된 교육 환경 개선도 더디고,
지원책도 소규모 학교에 밀리며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북초등학교입니다.

제주형 자율학교 지정 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한때 20학급에 학생 수가 450명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석문 교육감 취임후
교실중심의 혁신학교 추진으로
프로그램 운영 예산이 대폭 축소돼 학생 수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제주 북초 뿐만 아니라
제주남초등학교와 광양초, 일도초 등
원도심 지역 학교 대부분의 사정이 비슷합니다.

이처럼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심공동화 학교를
살리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제주도의회 제주교육발전연구회 주도로 열린
간담회에는 공동화 학교장과
학부모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선 교육 프로그램 못지 않게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았습니다.

[녹취 김재필 / 제주남초교 교장 ]
"원도심 학교 중에서도 체육관 등 기타시설이 가장 열악한 실정입니다. 그것이 먼저 개선된 다음에 프로그램이 운영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또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 활성화를 강조하면서 지원 순위에서
원도심 학교가 밀리는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홍형심 / 제주남초교 학부모회장 ]
"(체육관 건립 계획도) 몇년 전부터 통과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계속 지연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도심 공동화지역 학교를 살리기 위해 제주도교육청이 발표하는 정책들이
수시로 바뀌면서 교육현장의 혼란을 주고 있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녹취 임정렬 / 제주북초교 교장 ]
"백명이상 삼백명 이하 학교인 경우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한다면 교장이 학생수 증가에 시간을 쓰지 않고 학교교육에 더 투자할 수 있습니다."


원도심 학교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대치를 밑돌면서
교육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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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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