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를 이용한 관광이 보편화 되면서
덩달아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10퍼센트가
렌터카 사고일 정도로
발생 빈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데요.
도로구조도 익숙하지 않은데다
여행의 들뜬 마음이 사고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승용차가 도로이정표를 들이받은 채 멈춰섰고
차량 앞 부분은
형태를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지난 3월, 2명의 사상자를 낸 렌터카 사고입니다.
이렇게 제주에서 발생하는 렌터카 사고는 연간 300여 건.
하루에 1건 씩 렌터카사고가 발생하는 꼴입니다.
올 들어 최근까지 발생한 렌터카 사고는 18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퍼센트 늘었습니다.
렌터카 사고로 숨진 사람도 4배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의 사고 원인은 안전운전 미이행.
대부분 20~30대 젊은 운전자들로
운전 경력이 짧고 들뜬 마음에 과속을 하게 되면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 커브길 등
도로구조가 익숙하지 않아
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인터뷰 : 관광객>
"신호가 없는 교차로가 많잖아요.
작은 교차로 같은 경우 사고 위험성도 있어요.
속도를 줄이라는 이정표도 없어요."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중요하지만
렌터카에 대한 속도제한장치 등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렌터카를 이용하는
개별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공항 인근 등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도로 환경 개선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 오상훈/교통안전공단제주지사 차장>
"과속으로 인해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전자적인 장치를 통해 속도를 줄일 수 있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고 관광객과 차들이 많이//
<수퍼체인지>
이용하는 제주의 주요 관문인 도로에
기본적인 것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들뜬 마음에 자칫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여행길.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은 물론
기본적인 주의사항을 지키는 운전자의 안전운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CTV뉴스 이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