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마늘 수매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밭에서는 무름병이 확산되면서
생산량이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달 계속된 궂은 비날씨 때문인데요.
올해는 제대로 가격을 받나했던 농가들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마늘 줄기를 짜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뿌리는 제대로 자라지 못한 채 썩어 있고,
줄기는 힘 없이 꺾여 있습니다.
수확기를 앞두고 비날씨가 계속되면서
무름병이 발생한 겁니다.
<스탠드>
"원래대로라면 이렇게 자랐어야 할 마늘이지만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대로 크지 못한 마늘이 많아졌습니다."
무름병이 확산되면서
생산량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수확을 해봐야
상품가치가 없는 것이 많은 상황에
농민은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이신/ 제주시 한경면>
"이것이 아주 깨끗하게 잘 돼야 어느정도 이렇게 마늘이 돼야 상품 가치가 있는데, 올해는 비가 자주 오니까 마늘도 굵지 못해 작고..."
무름병의 가장 큰 원인은 다습.
지난달 제주지역 강수량은 150mm로
평년 96.4mm보다 50% 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마늘종을 뽑는 시기에
비 날씨가 계속되면서
병해충 발생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마늘밭 마다 수확량 차이가 더 커졌습니다.
<인터뷰: 박재권/ 道 서부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
"마늘종을 제거하는 시기에 강우가 있었습니다. 길게는 3일까지 연속적으로 비가 내리는 날씨도 있었습니다. 일부 방제를 적기에 하지 못한
*수퍼체인지*
농가에서는 수량이 많이 감소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해보다 좋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는 올해산 마늘.
무름병이 확산되면서 농가들의 근심만 커지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