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잎을 닮았지만 꽃이 예쁘고 먹기에도 좋아
옛날 임금님상에 올랐다는 순채라는 꽃이 있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으로 최근 복원에 성공했는데요.
한창 개화시기를 맞아 만개한 순채들로 가득한
한라생태숲을
이정훈, 김용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한라생태숲에 조성된 작은 연못입니다.
습지식물 사이로 가느다란 줄기 끝에 검은색을 띤
자주빛 꽃이 눈에 띕니다.
달걀 모양으로 물속에서 자라는 순채라 불리는 희귀식물입니다.
우무같은 점액으로 쌓인 부분은 식용으로 옛날 임금님상에 올라가기도
했지만 남획 위험이 높아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람사르습지인 조천읍 동백동산 습지 등 일부 지역에서 드물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한라생태숲이 복원에 나서 안착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강경연 / 한라생태숲 숲해설가 ]
"꽃도 자연에서 보기 힘든 색깔을 갖고 있는데 갈색하고 자주색이 섞여 있다.어떤 날은 암꽃으로 어떤 날은 수꽃으로 2번 피고 생을 마감한다. "
암술이 수정이 끝나면 다음은 수술이 올라오며 수정이 이루어진
꽃 전체가 물속에 잠겨서 열매를 맺습니다.
꽃이 손톱 크기만큼 작아 지나치기 쉽지만 한창 개회 시기인
요즘 연못에서 뛰어난 자태를 뽑냅니다.
[인터뷰 강경연 / 한라생태숲 숲해설가 ]
" 앞으로 순채는 하루하루 볼 수 있는데 약 7월까지는
볼 수 있을 겁니다."
작지만 소박하면서도 특유의 색깔로 매력을 뽐내는 순채
한라생태숲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