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가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까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음식점은 단체예약이 뚝 끊겼고,
상점가와 영화관 등을 찾는 발길도 뜸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제주시내 한 고깃집입니다.
주말이면 빈자리 없이 꽉 찼었지만,
지난 주말은 눈에 띄게 한산했습니다.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단체예약이 상당수 취소된데다,
가족 단위 손님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 이후보다도
상황이 더 안좋다는게 업계들의 이야기입니다.
<인터뷰: 박정호/ ○○ 정육식당>
"제주도 자체 행사들도 많이 취소돼서 뒤풀이 같은 것도 많이 취소되고, 그런 부분이 있어서, 가게도 여기는 단체가 많은데 그런 행사들이 취소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타격이 좀 많고..."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은 지하 상가까지 덮쳤습니다.
평소 같으면 사람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이 현저하게 줄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스탠드>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도민들도 사람 붐비는 곳을 피하면서
이곳 지하상가도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지역상권도 직격탄을 맞으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승석/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 협동조합 이사장>
"세월호 여파로 인해서 겪었던 것보다 좀 더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매출 역시 50% 가까운 부분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에 이어 올해 메르스까지
전국을 휩쓴 악재에
또 한번 지역 상권이 휘청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