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돼지는 금돼지라 할 정도로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구제역 등으로 전국적인 물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데,
최근에는 3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김기영 기자입니다.
돼지고기 경매가 한창인
제주축협 축산물 공판장입니다.
대형전광판에는 경매 정보가 쉴새없이 바뀌고,
중도매인들은 바쁘게 버튼을 누릅니다.
이 날 최고가격은 흑돼지 1kg당 9천 100원.
지난해와 비교해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하종수/ 제주축협 공판장 중도매인협의회장>
"중도매인이 필요한 적정 물량이 있는데, 양돈조합에서 출하를 적게 하기 때문에 고가라도 사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돼지고기 가격이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평균 4천 400원을 기록했던
돼지고기 1kg 경락가격은
지난해 5천 400원을 기록했고,
최근에는 7천 500원까지 올랐습니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삼겹살 소매가격도 지난해보다 37% 오르며,
100g에 2천 900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지난해 다른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
특히 제주지역 돼지고기는
70% 이상이 도외로 반출되는 만큼
다른지방 시세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덕종/ 제주축협 공판장 경매과 차장>
"육지부 구제역 여파로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물량 감소로 육지부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제주도 돈육 가격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 도내 양돈업계도
자율적으로 가격 인하 캠페인을 펼치는 등
가격 안정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송상호/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
"소비자들이 너무 비싸면 안 먹을 수도 있다는 것 때문에, 수입 고기라도 입에 맞아버리면... 그런 염려도 있고..."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최고값을 경신하고 있는 돼지고기.
<클로징>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 수요가 줄어드는 오는 9월까지
돼지고기가격 고공행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