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줄줄이 취소..."장기화되면 '치명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15.06.10 14:44
메르스 확산으로 관광객 감소는 물론 소비도 줄어드는 등
제주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는데요.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과거 큰 피해를 안겼던
사스(SARS)나 신종 인풀루엔자때보다도
훨씬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시내 한 관광호텔

메르스 발생 이후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이달 들어서만
8백실 가량의 예약이 취소됐습니다.

또 중국 복건성과 심천을 잇는
제주기점 직항 노선 전세기와
이달 말 입항 예정됐던 크루즈도 취소됐습니다. .

이에 따라 이달 들어서만
중국인 관광객 3만천명을 포함해 모두 6만7천여명이
제주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지역 행사나 모임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돼
전세버스 가동률도 뚝 떨어졌습니다.

소비까지 줄면서 전통시장 매출이 10% 이상 줄었고
일부 대형마트 매출도 5% 이상 감소했습니다.

지역 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메르스가 과거 사스(SARS)나 신종 인플루엔자보다 지역 경제에 훨씬 더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외국인 관광객이나 단체관광 수요에 각각 제한적으로 영향을 준 사스와 신종 인플루엔자와 달리

메르스는 국내,외 관광객은 물론 개별, 단체관광 수요 모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장기화되면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정상돈 한국은행 제주본부장 ]
" 지난 번 사스(SARS)의 경우 외국인관광객 중심으로 줄었고 신종플루인 경우 내국인, 수학여행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던 특징이 있던데 반해
이번 메르스는 내,외국인 그리고 개별,단체관광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파급효과가 커서... "





제주발전연구원도 제주는 서비스업과 연관된 1차 산업과 제조업이
동반 침체에 빠질 수 있는 취약한 산업 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한달 이상 지속되거나 제주에서 환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녹취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 ]
" 제주에서 발생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할텐데 이 때 굉장히 어려울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니터링과 소비심리 안정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메르스 피해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신속한 대응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무엇보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주민 불안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 유관 기관간에 정보를 공유해
적절한 대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갑작스레 터진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전문기관들의 경고가 잇따르면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활황을 이야기하던 제주 경제가
최대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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